RPA 프로그램 비교 – UiPath, Power Automate, Automation Anywhere
AI, RPA 업무자동화 엑스보스
·2025. 7. 24. 14:15
기업의 업무자동화가 본격화되면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RPA 플랫폼을 선택할 때 가장 많이 비교되는 글로벌 대표 3대 솔루션이 바로 UiPath, Microsoft Power Automate, Automation Anywhere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모두 UI 기반의 간편한 개발 환경, 시민 개발자 대상의 접근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기술 구조, 학습 장벽, 활용 대상, 라이선스 모델 등에서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특히, 누구나 드래그앤드롭으로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비개발직군의 일반인이라면 현실에서 전문가의 개입 없이는 안정적인 자동화 흐름 설계가 쉽지 않다는 것 입니다. 이 글에서는 세 가지 플랫폼을 다양한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비교 분석하고, 3개의 RPA 솔루션 기업의 특성과 도입 시 고려할 점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항목 | UiPath | Power Automate | Automation Anywhere |
설립 연도 | 2005년(루마니아) | 2016년(Microsoft 산하) | 2003년(미국) |
본사 위치 | 미국 뉴욕 | 미국 워싱턴 | 미국 캘리포니아 |
기업 규모/비전 | 글로벌 RPA 선도기업, IPO상장 | Microsoft Power Platform 내 통합 확장 | 초기 RPA 시장 개척자, 클라우드 중심 전환 |
시장 점유율 | 글로벌 RPA 1위 | 급속 성장 중 (MS 사용자 기반 확보) | 한때 1위, 최근 점유율 다소 하락 |
한국시장 영향력 | 컨설팅 중심, 대기업·공공 중심 | SMB와 MS 사용자 기반 강세 | 초기 도입 기업 많음, 현재는 주춤 |
각 RPA 벤더의 창업 이야기
UiPath – 루마니아의 개발자에서 글로벌 상장 기업으로
UiPath는 2005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다니엘 디네스(Daniel Dines)와 미하이 버흘라(Mihai Badescu)가 함께 창업했습니다. 처음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 자동화 같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만드는 회사였지만, 다니엘은 “사람들이 반복 작업에 시간을 버리는 게 비효율적”이라고 느끼고, 이를 해결하는 ‘디지털 워커’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회사를 RPA 기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본사를 옮기고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했고, 2021년 뉴욕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지금도 UiPath는 RPA의 '표준'처럼 여겨지고 있으며, AI와 결합한 자동화 영역을 확장 중입니다.
Power Automate –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 플랫폼
Power Automate는 창업 형태는 아니며, Microsoft가 2016년 ‘Flow’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자동화 플랫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ffice 365, Azure 같은 클라우드 제품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 생태계 안에서 자동화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Power Platform을 론칭했습니다. Power Automate는 그중 핵심 기능으로 자리잡았고,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UX와 가격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Excel, Outlook 등 기존 툴을 연결해 단순 업무를 자동화하기에 적합합니다.
Automation Anywhere – 창업자 3인의 창고 스타트업
Automation Anywhere는 2003년 미국 샌호세에서 네우디 메타(Neeti Mehta), 안쿠르 칼사르(Ankur Kothari), 미한트 데사이(Mihir Shukla)가 함께 창업했습니다. 이들은 당시 기업들의 IT 운영 자동화 수요가 많아질 것을 예상하고, 서버 자동화와 매크로 중심의 RPA 툴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기업용 매크로 툴에 가까웠지만, 2010년대 중반 RPA 시장이 열리면서 방향을 완전히 전환했죠. 현재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완전히 전환한 RPA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확산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때 UiPath와 시장 점유율 경쟁을 벌였지만, 현재는 주로 북미 시장 중심으로 안정적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항목 | UiPath | Power Automate | Automation Anywhere |
워크플로우 편집기 | 스튜디오 / 스튜디오X (UI + 코드 가능) | 클라우드 플로우 (UI 중심) | 웹 기반 Bot Editor |
예외처리 로직 | Try-Catch 구조, 복잡한 오류 처리 가능 | 단순 조건 분기 중심 | 명령 블록 중심, 조건 제어 명확함 |
문서 인식(OCR) | AI Center + Document Understanding | Azure Form Recognizer 연동 | IQ Bot 기반 문서 처리 |
시스템 연동 | SAP, Citrix, ERP 등 폭넓은 연결 | Microsoft Graph, SharePoint 등 통합 | 주요 클라우드 + API 연동 |
테스트 및 디버깅 | 로컬 디버깅 + 로그 추적 지원 | 플로우 기록 로그 시각화 |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포함 |
템플릿/마켓플레이스 | UiPath Marketplace 풍부함 | MS 템플릿 공유 커뮤니티 | Bot Store 운영, 구성 다양함 |
이러한 기능 차이는 단순히 자동화를 구현하는 속도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효율, 커스터마이징 유연성, 오류 대응 능력 등 실제 도입 이후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개발 방식과 학습 곡선
많은 RPA 솔루션이 '누구나 쉽게 자동화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사용 방법이 각각 다릅니다. 아래는 각 RPA 툴이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사용자가 어떤 느낌을 받는지를 최대한 쉽게 정리한 내용입니다.
- UiPath: 마치 '프로그램을 조립하는 블록'처럼 다양한 기능을 끌어다 쓰는 방식입니다. 드래그앤드롭 방식이지만, 특정 기능군등은 '코딩 문법'도 알아야 하고, 다양한 액티비티 옵션이 너무 많아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도움말과 강의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배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 Power Automate: 마이크로소프트 계열이라서 Outlook, Excel, Teams처럼 이미 쓰고 있는 프로그램들과 연결이 편합니다. 그래서 단순한 자동화는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지만, 복잡한 조건이나 여러 단계의 자동화를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설정하는 창들이 단순한 대신, 복잡도가 있는 자동화에 있어서는 할 수 있는 것에는 툴상의 한계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Automation Anywhere: 인터넷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설치가 필요 없고, 시작이 빠릅니다. 단순한 버튼 클릭이나 문서 읽기 작업은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예외 상황에 대응하거나 운영까지 생각하면 비개발자 혼자서 끝까지 만들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지원
RPA자동화 플랫폼은 어디에 설치해서 운영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IT 환경과 운영 방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RPA는 기업 내부 시스템과 밀접하게 연결되기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인지 온프레미스( 회사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 ) 설치가 가능한지도 매우 중요한 기준입니다.
- UiPath: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모두 지원합니다. 즉, 자체 서버에 설치해 보안 환경 내에서 운영할 수도 있고, 클라우드 기반의 SaaS 형태로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중앙에서 자동화 봇을 관리할 수 있는 Orchestrator와 테스트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Test Manager 같은 관리 툴도 매우 잘 갖춰져 있어 대기업이나 보안이 중요한 기관에서 선호하는 구조입니다.
- Power Automate: 기본적으로는 완전한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모든 자동화 작업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설정하고 실행하며,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결할 때는 ‘게이트웨이’를 설치해 클라우드에서 내부 시스템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 따라서 별도 인프라 없이도 가볍게 시작할 수 있지만, 보안 규정이 엄격한 조직에는 제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 Automation Anywhere: 예전에는 온프레미스 기반의 설치형 버전이 주류였지만, 현재는 완전히 클라우드 중심 구조로 전환되었습니다. 로그인만 하면 바로 자동화 작업을 만들 수 있는 ‘웹 기반 RPA’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빠르게 자동화를 시도해보고 싶은 기업, 개발 환경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적합한 구조입니다.
AI 기능 및 확장성
요즘 RPA는 단순히 버튼 클릭이나 데이터를 복사하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RPA는 AI와 결합된 '지능형 자동화(Intelligent Process Automation)'로 발전하고 있으며, 현재 도입하는 RPA 플랫폼이 이런 미래 변화에 얼마나 잘 대응할 수 있느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 UiPath: 가장 적극적으로 AI 연동 기능을 발전시키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자체적으로 AI Center를 운영하고 있어, 기업이 원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쉽게 불러와서 자동화 로직에 결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서 이해(Document Understanding) 기능은 복잡한 양식의 계약서나 인보이스도 읽고 분류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OCR, 자연어 처리, 예측 분석까지 이미 플랫폼 내부에 포함되어 있으며, 향후에는 AI가 자동으로 업무 흐름을 분석하고 추천하는 기능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이미 UiPath는 AI 기반 프로세스 마이닝과 Task Mining 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Power Automate: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AI 생태계(Azure AI, GPT, Form Recognizer 등)를 가지고 있어 이들과의 연동이 자연스럽습니다. 예를 들어, Teams나 Outlook에서 받은 메일을 읽고 내용을 이해한 뒤 자동으로 엑셀을 작성하거나 회신 메일을 작성하는 자동화도 만들 수 있습니다. 앞으로 MS Copilot과의 결합이 강화되면, Power Automate 안에서도 자연어로 자동화 흐름을 설계하고 수정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즉, 비전문가도 더 자연스럽게 AI 자동화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구조입니다.
- Automation Anywhere: AI 기능 중에서는 IQ Bot이라는 문서 인식 엔진이 핵심입니다. 주로 서류를 읽고 분류하고 정리하는 데 특화되어 있으며, 복잡한 문서보다는 반복적인 형식 문서에 강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Google Cloud AI, AWS AI 서비스와 연계 기능을 확대하고 있지만, 전체 구조는 Automation Anywhere 플랫폼 내에서 작동하는 폐쇄형에 가까워 커스터마이징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파트너 AI와의 연결성을 늘리는 방향으로 진화 중입니다.
라이선스 및 가격 모델
- UiPath: 개발/운영 라이선스 분리. 스튜디오/로봇/오케스트레이터 별도 과금. 중견·대기업 위주.
- Power Automate: 사용자 기반 월 과금(15~40달러 수준), RPA 기능은 Premium 플랜 이상에서 제공됨. SMB 및 MS 365 사용자에 유리.
- Automation Anywhere: 봇 수 기반 요금제. 초기 진입 장벽은 낮지만, 기능 추가마다 빠르게 비용이 누적됨.
기업 규모 | 추천 플랫폼 | 이유 |
대기업/공공기관 | UiPath | 다양한 시스템 연동, 고도화된 구조, 내부 IT팀 보유 기업에 유리 |
Microsoft 365 사용 기업 (중소/중견 포함) | Power Automate | 친숙한 UI, 낮은 가격, 빠른 도입 가능 |
스타트업/단일 업무 자동화 시작 기업 | Automation Anywhere | 간단한 시작, 클라우드 중심 구조, 빠른 테스트 가능 |
RPA는 점점 더 ‘누구나 할 수 있는 기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술 도입보다 중요한 것이 ‘실행’과 ‘안정적 운영’입니다. 드래그앤드롭만으로 끝날 것 같지만, 현실에서는 업무 로직의 정의, 예외 상황 처리, 오류 디버깅, 시스템 연동, 운영 모니터링 등 복잡한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실제 RPA 도입 후 실패하는 기업의 상당수는 툴의 선택이 아니라, '어떻게 업무를 설계하고, 어떤 방식으로 자동화를 적용할 것인가'를 간과한 경우입니다. 이러한 업무 이해와 기술 설계와 개발의 간극을 메워주는 것이 바로 엑스보스의 역할입니다.
엑스보스는 단순히 도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RPA 도입 이전의 진단부터 PoC 구축, 정식 전환, 운영을 위한 자체 X-Staff 실행 , 제어, 모니터링 자체 솔루션 까지 제공하며 전 과정을 동반하며 설계하고 업무자동화를 실행하는 전문 기업입니다. RPA에 대한 인식이 ‘툴 도입’에서 ‘업무 혁신’으로 바뀌고 있는 지금,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자동화를 고민하고 있다면, 엑스보스가 그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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